|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권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에 대해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무능력한 챔피언”이라고 혹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23)를 이긴 것은 러시아인이기 때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점수를 되짚었다. 신문은 “김연아가 최고의 상을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소트니코바에 5점이나 뒤진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3년간 완벽하지 않은 퍼포먼스에도 줄곧 우승을 차지해온 남자 피겨의 패트릭 챈을 예로 들면서 이른바 ‘거품점수’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챈플레이션(Chanflation)’이라는 용어가 팬들에 의해 생겨났다면서 “익명의 심판진이 판정을 내리는 일은 끝나야 한다(Anonymous judging must end)”고 강하게 주장했다.
신문은 김연아를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기세가 강한 여성(the most ferocious women’s figure skater)”이라고 지칭했다. 반면 소트니코바에 대해선 “가장 무능한 챔피언(the most unaccomplished women’s champion)”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는 김연아의 연기가 소트니코바보다 명백히 뛰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 관련기사 ◀
☞ [소치올림픽] 美 야후의 질문 “소트니코바는 어떻게 김연아를 이겼나”
☞ [소치올림픽] 美 CNN "안현수 다운 놀라운 질주 선보였다"
☞ [소치올림픽] 프랑스 언론 "1000m 金 박승희, 절대 여왕" 극찬
☞ [소치올림픽] 日 재팬타임스 "김연아의 연기는 분명 금메달감"
☞ [소치올림픽] 안현수가 쓰는 올림픽 기록 행진은 어디까지?
☞ [소치올림픽] 美 NBC 중계진 "김연아, 복귀한 마이클 조던과 흡사"
☞ [소치올림픽] 日 언론 "기술 점수서 뒤진 게 김연아의 결정적 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