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일반고 비중…수도권대 69% vs 지방대 78%

전체 대학 일반고 비중 74.8%…수도권 대학선 69.6%로 하락
특목고출신 전체 대학서 4.2% 차지…수도권에선 7.4%로 상승
수도권 대학 기회균형 선발 9.8%, 전체평균 대비 2.8%p 낮아
  • 등록 2020-06-30 오전 6:00:00

    수정 2020-06-30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방 소재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은 78.2%를 차지했지만 수도권 소재 대학에선 이 비율이 69.6%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년제 대학 고교 유형별 입학생 현황(명, %, 자료: 교육부)


대학 신입생 선발 결과 공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30일 이러한 내용의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에는 전국 416개 대학(전문대학 포함)의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 62개 항목이 포함됐다.

전체 196개 4년제 대학의 신입생 출신학교를 분석한 결과 총 입학생(34만5031명) 중 일반고는 74.8%(25만8050명)를 차지했다. 이어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포함된 자율고가 10.2%(3만5049명), 특성화고 5.1%(1만7576명), 특수목적고 4.2%(1만4591명) 순이다.

일반고 출신은 수도권 대학보다 지방 소재 대학에서 비중이 컸다. 수도권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비중은 69.6%로 전체 평균(74.8%) 대비 5.2%포인트 낮았다. 반면 지방 소재(비수도권) 대학에서 일반고 비중은 78.2%로 평균보다 3.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외국어고·과학고 등이 포함된 특수목적고는 전체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4.2%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대학 신입생만 놓고 보면 이 비중은 7.4%로 상승한다. 반면 지방 소재 대학에서 특목고 출신 비중은 2.1%로 평균(4.2%) 대비 2.1%포인트 낮았다.

수도권 대학 신입생 중 자율고 출신은 11.2%로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한 평균(10.1%)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반면 지방 소재 대학 신입생 중 자율고 비중은 9.3%로 평균 대비 0.8%포인트 낮았다.

올해 대학 신입생 중 기회균형선발을 통해 입학한 신입생은 12.6%(4만3364명)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11.7%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회균형선발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특성화고졸업자·농어촌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대표적이다.

기회균형선발…국공립 16%, 사립 11.5%

주요 대학이 몰려있는 수도권 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9.8%로 전체 평균(12.6%) 대비 2.8%포인트 낮았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의 기회균형 선발비율은 14.4%로 평균보다 1.8%포인트 높았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6.0%로 사립대학(11.5%)보다 4.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전국 대학의 계약학과 수는 242개로 2019년(269개)에 비해 10% 감소했다. 학생 수도 7959명으로 전년(8096명) 대비 1.7% 감소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 요구에 따라 대학에 교육과정을 설치하는 것으로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대학 신입생을 졸업 후 채용하는 조건으로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하거나 직원 재교육 등을 위해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지원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 것.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는 35개로 2019년(28개)보다 25% 증가했다. 학생 수는 1948명으로 2019년(1506명)보다 2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207개로 2019년(241개) 대비 14.1% 감소했다. 학생 수도 6011명으로 2019년(6590명)에 비해 8.8% 줄었다.

올해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6만6000원으로 지난해 6만1400원보다 7.5%(4600원) 상승했다. 국공립대 강사 평균 강의료는 8만6200원, 사립대는 5만5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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