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송영길 물욕 없다` 발언…사족이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 KBS 라디오 인터뷰
"與, 宋 공천에 영향?…정상적 사고 아냐"
"박광온, 재수 프리미엄보다…스킨십 뛰어나"
"尹 간호법 거부권 시행 시, 굉장히 독특한 분"
  • 등록 2023-05-01 오전 9:39:24

    수정 2023-05-01 오전 9:39:24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물욕이 없다’고 발언했다가 논란을 빚은 것을 두고 “‘공부를 워낙 열심히 한 사람이다’라는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이 마치 사족처럼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교민 사무실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사진=뉴스1)
김 의장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그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 전 대표는 물욕이 적은 사람이다. 내가 보증한다”며 “탈당 후 증명하고 돌아온다는 말이 모두에게 무겁게 다가가 울릴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에서 이번 ‘돈 봉투’ 의혹이 총선 공천과 직결돼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 않다는 일각의 여권의 지적에 “너무나 황당한 상상력”이라며 “송 전 대표가 우선 공천에 영향을 미친다고 얘기하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그런 것이 정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광온 의원에 대해선 “계파나 진영 또는 그런 정치적 이슈가 확 부상을 안 한 선거였다”며 “‘재수 프리미엄’이라기 보다 박 의원이 오랫동안 의원들을 많이 접촉한 것이 굉장히 플러스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가 ‘돈 봉투’와 관련해 쇄신 의총을 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당내 차원의) 진상조사 문제는 이미 상당히 다양한 의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를 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일단락이 된 거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그는 “현실적으로는 검찰이 좀 내놔야 진도가 나갈 수 있다”며 “‘(돈 봉투) 리스트’라고 하는 것도 워낙 여러 버전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알 수도 없다. 그래서 진상조사는 한계가 명료하다는 것 같다는 대부분 인식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선 김 의장은 “그러면 굉장히 독특한 분이라고 봐야 된다”며 “본인이 (대선 때) 공약하시고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간호법 관련한 법이 2개, 3개가 나왔는데 그렇다면 좀 민망한 형국이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어떤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의사를 포함한 전문직에서) 똑같이 하자는 얘기다. 별로 복잡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거부권을 하자는 것은 이유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느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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