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日) ''실버위크'' 시작… 국내 관광 특수 기대

  • 등록 2009-09-14 오전 9:37:00

    수정 2009-09-14 오전 9:37:00

[조선일보 제공] 세계 경기 침체와 신종플루 등 악재에 시달려온 항공·여행업계가 모처럼 '일본 특수(特需)' 기대감으로 들뜨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은 이번 주 시작되는 일본의 '실버위크' 기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일본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임시편을 대폭 늘리는 등 일본인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경로의 날과 추분절 및 주말이 겹치는 5일 연휴를 실버위크라고 부른다. 이는 매년 4월 말~5월 초 사이 노동절과 휴일이 겹쳐 7일간의 연휴가 되는 '골든위크'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긴 연휴이다.


대한항공은 13일 "실버위크 기간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중심으로 총 28차례 임시편을 운항해 공급좌석을 8400석 늘리기로 했다"며 "9월 임시편 투입 규모로는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기존 운항편의 경우, 이달 19~23일 20여개 일본 노선에서 공급하는 정기편 좌석 총 8만4000여석 가운데 91%의 예약이 끝났다.

아시아나항공도 이 기간 오사카와 나리타 등 5개 노선에서 11차례 임시편을 운항해 4500여석을 더 공급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 추세 등에 힘입어 실버위크 기간 일본인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도 '실버위크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롯데관광 반종윤 팀장은 "일본은 신종플루 때문에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긴 연휴를 앞두고 예약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이번 연휴 기간에도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호텔들도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시음행사를 준비하는 등 일본 관광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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