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팀 맏형' 이영표의 눈물…네티즌 격려글 '봇물'

  • 등록 2010-09-08 오후 6:16:29

    수정 2010-09-08 오후 6:16:29

▲ 이영표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대표팀 맏형으로서 흔들림 없는 모습 보여달라."

네티즌들이 '초롱이' 이영표(33, 알힐랄)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베테랑의 눈물'에 대한 진지한 화답이다.

지난 7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대표팀(감독 압신 고트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이영표는 치명적 실수를 저질러 0-1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34분께 하프라인에서 수비수 김영권에게 백패스한 볼이 예상보다 짧게 굴러가면서 이란 미드필더 페이만 누리에게 커트당했고, 누리의 패스를 받은 마수드 쇼자에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절감하며 영패를 허용했다. 조광래호 출범 이후 두 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영표는 종료휘슬이 울린 뒤 고개를 떨군 채 조용히 라커룸으로 향했다.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팀 내 최고참으로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데 따른 자책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영표의 눈물을 본 네티즌들은 격려의 글을 쏟아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속상해하지 말라. 마음 아프게 울긴 왜 우느냐. 다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이뤄낸 업적과 비교하면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하다"는 등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란전 당일 이영표와 함께 좌우 윙백으로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 최효진(서울)은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영표 형은 나를 포함한 후배들에게 너무나 크고 무게감 있는 존재"라 언급한 뒤 "경기 종료 직후 라커룸에서도 작은 실수(패스미스) 하나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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