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밸리여자오픈 2R]아마추어 김보아 `깜짝 선두`

  • 등록 2011-07-30 오후 5:08:42

    수정 2011-07-30 오후 5:20:50

▲ 김보아(사진=KLPGA)


[진천=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여고 1년생 김보아(16, 보영여고)가 히든밸리 여자오픈 둘째날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 중인 김보아는 30일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 골프장(파72, 6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보아는 한국중고골프연맹에서 주관하는 `건국대총장배`에서 우승한 바 있는 아마추어 유망주.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리던 김보아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6개 낚는 불꽃 버디쇼를 펼치면서 뜻하지 않게 언니들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보아는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을 타수 변화 없이 마쳤다.

후반들어 12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3)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절정의 샷 감을 뽑낸 김보아는 마지막 18번 홀(파4)도 버디로 마무리 하면서 대회 마지막 날을 위한 기분 좋은 마무리를 지었다.   김보아는 경기 후 "어제부터 오늘 전반까지는 프로 선배들과 함께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돼서 긴장을 많이 했다. 후반 들어 적응이 되면서 마음 편히 친 것이 경기가 잘 풀린 요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보아가 이날 절정의 샷 감을 앞세워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유소연(21, 한화), 이보미(23, 하이마트) 등 쟁쟁한 선수의 추격이 거세 우승 경쟁이 쉽지많은 않을 전망이다.

김보아에 이어 유소연, 이보미, 이민영2 등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1오버파를 치고 공동 40위에 머물렀던 올시즌 루키 이민영2(19, LIG)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 에쓰-오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21, 하나금융)과 우리투자증권에서 5년9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윤슬아(25, 토마토저축은행), 조아라2(20, 발트하임)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다.

다음으로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정연주(19, CJ오쇼핑), 두산매치플레이 `퀸` 양수진(20, 넵스), 변현민(21), 지유진(32, 하이마트)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하반기 첫 대회부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선수들의 선두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유소연과 이미림, 윤슬아, 정연주, 양수진 등 상반기에 1승 씩을 챙긴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포진해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2승 고지를 먼저 선점하는 선수가 나올 공산이 커졌다.

상반기에 5개 대회에 출전했던 이보미는 올시즌 국내 대회 첫 승을 향한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홍란(26, MU스포츠)은 이날 5타를 까먹는 부진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15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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