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RCPS 발행 종투사 요건 조기 달성 -NH

  • 등록 2021-06-22 오전 7:44:37

    수정 2021-06-22 오전 7:44:37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키움증권(039490)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에 대해 조달 자금을 신용융자에 활용하면 EPS 희석은 크지 않고, 오히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을 조기 달성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21일 현재가는 12만원이다.

키움증권은 21일 2가지 종류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 4000억원 발행분은 발행가 15만417원(25% 할증)으로 오는 2022년 6월 말부터 전환 청구할 수 있고, 400억원 발행분은 발행가 24만667원(100% 할증)으로 2026년 7월 30일부터 전환 청구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RCPS는 둘 다 상환권이 사측에 있어, 발행 자금은 전액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리포트에서 “사측이 이미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RCPS 발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만큼, 증자 우려는 주가에 이미 선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게다가 RCPS 조달 자금 일부의 신용융자 활용을 가정하면 EPS 희석도 표면적인 증자 규모(9.8%)보다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EPS 추정치는 2만9867원에서 2만8521원으로 4.5% 감소했다.

대신 키움증권은 RCPS 발행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을 달성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현재 별도 자기자본은 2조7000억원으로 3분기 RCPS 발행이 완료되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하게 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PBS 및 기업 신용공여를 할 수 있어 IB 업무의 영역이 이전보다 크게 확장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정 연구원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시 키움증권은 본격적으로 종합 대형 증권사로 거듭나게 된다”며 “키움증권이 기존 브로커리지 전문 증권사로서 받았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도 점차 축소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에 이어 2022~2023년에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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