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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그리스行' 스승 "인성 더 가르쳤어야.."

  • 등록 2021-10-16 오전 10:48:50

    수정 2021-10-16 오전 10:49:2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학교 폭력 논란으로 배구계에서 퇴출당한 이재영·다영(25)이 그리스 출국을 앞두고 진주 모교에서 훈련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 (사진=연합뉴스)
쌍둥이 자매의 고교 은사인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은 15일 채널A를 통해 “‘밤에 와서 잠시 훈련해도 되겠느냐’고 해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연습 안 하고 있을 때 와서 야간 훈련하고 가는 것까지 막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반대할 것을 우려해 학교장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후배들이 없는 야간에 훈련을 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혼인 시절 남편 폭행 의혹까지 불거진 이다영에 대해서 “인성을 더 가르쳤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아주 많이 달라진 다영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영에 대해선 “고등학교 때부터 원체 성실한 선수였고, 운동 외에는 모르는 선수였다”고 전했다.

국내 여자 배구 간판스타였던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올해 2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중학교 시절 후배, 동기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배구계에서 퇴출당했다.

최근 이다영은 결혼했던 소식과 함께 가정 폭력, 외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다영의 남편이라고 밝힌 A씨는 이다영과 2018년 결혼했고 이후 폭언과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다영의 측은 “이다영이 2018년 4월 남편 A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며 “의뢰인과 A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A씨가 이혼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A씨는 “동거 기간까지 합하면 1년여의 기간이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부담했다”며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 리그 데뷔를 앞둔 이들 자매는 오늘(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PAOK 구단은 이재영과 순수 연봉 6만 유로(약 8250만 원), 이다영과 3만 5000유로(481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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