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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전 의원 검찰 출석

검찰,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서 영향력 행사 의심
알선수재 혐의 조사
  • 등록 2021-11-27 오전 10:41:25

    수정 2021-11-27 오전 10:41: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을 소환한 가운데 27일 오전 10시께 곽 전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제공했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31)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아들의 퇴직금과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구속기소된 김씨는 곽 전 의원의 성균관대 후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일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17일에는 곽 전 의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병채씨도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상태다.

검찰은 이른바 ‘50억 클럽’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에는 과거 화천대유의 고문이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 또 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조사했다.

‘50억 클럽’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복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과의 대화에서 50억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며 명단을 공개하며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박 전 특검은 입장을 내고 “저는 화천대유나 김만배씨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거나 통보받은 일이 결코 없다”면서 “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일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도 없이, 면책특권을 방패 삼아 국정감사장에서 발표된 사실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곽상도 전 의원[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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