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개발·부품 공급망 내년 시작 전망…LG株 잠재적 수혜"

KB증권 보고서
블룸버그, 애플카 출시 계획 2026년으로 1년 연기 보도
  • 등록 2022-12-08 오전 8:41:48

    수정 2022-12-08 오전 8:41:4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애플카’ 출시 계획을 1년 연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내년부터 개발과 부품 공급망 구축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 계열주에 대한 잠재적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KB증권은 8일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출시 계획을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기하고, 완전자율주행차 개발 계획도 축소하는 점을 짚었다. 애플이 2025년 출시를 계획했던 애플카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레벨 5단계의 완전자율주행차로 3년 내 양산화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는 평이다.

당초 제기된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 5단계)의 애플카는 3년 내 실현될 수 없는 이상적인 드림카에 불과했다고 봤다. 이는 완전자율주행을 위해서는 5G 통신망, 데이터센터 인프라,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도덕적 규범 구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일반차와 같이 운전대와 페달을 포함하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스펙 변경과 가격정책 변화(10만달러·1억3000만원 미만)가 예상된다”며 “이번 블룸버그 뉴스는 향후 애플카의 출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신제품은 2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자동차의 경우 신사업 분야라는 점과 안전 (safety)을 동시 고려해야 하는 측면이 큰 만큼 애플은 3년 전인 2023년부터 개발 및 디자인 작업을 시작하는 동시에 부품 공급망 구축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LG 계열사가 애플카 전략 파트너로서 최적의 사업구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해 부품 공급망의 탈(脫) 중국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2026년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진입한다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LG그룹의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수혜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배터리), LG전자(066570)(모터, 외주생산), LG이노텍(011070)(카메라, 라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OLED)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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