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분기 GDP 전기비 0.9%성장..수출·건설투자 호조(상보)

소비 성장세 축소, 따뜻한 날씨로 의류·난방용연료 수요 감소탓..GDI 전기대비 0.7% 성장
  • 등록 2014-04-24 오전 8:00:00

    수정 2014-04-24 오전 8:21:13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경제성장이 올들어서도 호조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다만 소비 증가세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견조한 성장세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실질 GDP가 전기대비 0.9% 상승해 전분기와 같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9% 성장을 보여 전분기 3.7%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이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 호조와 2008 SNA 이행에 따른 지식재산생산물투자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출이 전기 및 전자기기, 석유제품 등이 늘어 1.7%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1.4% 대비 0.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건설투자도 전분기 -5.2%에서 4.8%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분기 마이너스에 따른 기저효과에다 위례등 2기 신도시 건설물량에 따른 주거용 건물건설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역시 전기대비 7.5%(전년동기대비 8.3%) 늘었다.

반면 소비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3% 성장으로 전분기(0.6%)보다 0.3%포인트 둔화했다. 정부소비 역시 전분기 0.9% 성장에서 -0.2%로 돌아섰다. 민간소비는 자동차와 내구재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따뜻한 날씨 탓에 의류나 난반용연료 수요 감소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정부소비 역시 기초연금 도입과 복지지출이 확대되면서 정부소비지출 여력이 축소되고 예산이 줄어든게 반영됐다.

설비투자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이다. 전기대비 -1.3%를 기록해 전분기 5.6%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투자와 연관되는 자본재 수입도 좋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대비 0.7% 성장을 기록해 전분기 0.8%와 비슷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6%로 전분기와 같았다.

한은 관계자는 “성장세가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평가하기가 항목별로 애매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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