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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회사에 도착한 편지 한통을 공개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진수완 작가님께’란 제목으로 편지 한통이 도착했다. 이 편지의 발신인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는 애너벨 엔리케즈란 이름의 쿠바계 여성 작가 겸 임상 신경 심리학자로 알려졌다.
그는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킬미, 힐미’를 접하게 됐다”며 “픽션의 제한 안에서 DID(해리성인격장애)라는 병과 함께 심리학적 요소를 드라마의 어느 한 부분에서도 쉽게 간과하지 않고 깊고 숭고한 치유적 시각으로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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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으로 역할한 지성과 황정음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지성 씨와 황정음 씨에게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들은 다른 차원의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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