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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인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알 아인은 이로써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알 아인은 1라운드에서 오세아니아 대표 팀 웰링턴(뉴질랜드)을 이긴 데 이어 2라운드에선 아프리카 챔피언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준결승에서 남미의 강호 리버 플레이트까지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알 아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마르쿠스 베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전반 11분, 15분 연속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6분 카이우의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전에 끌고 갔다.
알 아인은 20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준결승전 승자와 22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정승현과 권순태가 뛰는 가시마 앤틀러스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