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전북현대와 손잡나..."현재 조율중"

  • 등록 2021-01-18 오후 4:04:47

    수정 2021-01-18 오후 4:09:10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0)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구단의 행정가로 변신할 전망이다.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지성은 올해 초부터 전북 구단에서 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구단과 박지성 사이에 큰 틀에서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며 “현재 의견 조율 중이며 합의가 끝나는대로 바로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이 전북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북 구단의 프로와 유소년을 총괄하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거나 구단 운영 전반적인 부분을 조언하는 비상근 보좌역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월드컵에 3차례나 출전한 ‘한국 축구의 기둥’이다. 특히 그는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라는 별명 답게 오늘날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길을 개척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일본 J리그 교토 상가(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거쳐 세계 최고의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계약,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당대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의 핵심 멤버로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했다.

박지성은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축구 행정가가 되기 위해 준비했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의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코스에 입문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지성이 전북에 온다면 K리그로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지성이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K리그 발전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지성이 K리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K리그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박지성이 대표팀을 제외하고 한국 팀 소속으로 뛴 건 명지대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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