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IPO 이후 속도낼 M&A 스토리 주목-대신

  • 등록 2021-06-07 오전 8:04:55

    수정 2021-06-07 오전 8:04:5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이번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풍부한 현금보유액을 바탕으로 이뤄질 인수합병(M&A) 전략이 상장 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신속진단과 분자진단, 형광면역진단, 자가혈당진단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신속검사키트 스탠다드 Q(Standard Q)는 로슈 및 국제기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주요 국가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매출 비중은 86%에 달한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신 투약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검사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한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진단수요가 늘면서 당분간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종식 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신제품인 현장진단(POC) 분자진단 장비 ‘M10’을 출시할 계획이다. M10은 확진검사에 사용하는 장비로 등온증폭기술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진단 방식을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경쟁사 제품 대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M10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 종식 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상장 후 확진자 수 감소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실적은 유지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회사의 전략 방향성”이라고 내다봤다.

에스디바이오센는 공모자금 가운데 4366억원을 M&A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말 보유한 현금성자산 6211억원을 포함하면 최대 1조587억원의 실탄을 M&A 자금으로 확보한 셈이다.

그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 업체 등 다양한 매물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전개할 M&A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 희망가액은 6만6000~8만5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6조8000억~8조8000억원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1~7.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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