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작년 영업손실 455억원, 적자폭 커져...'자회사 투자비용 늘어'

연결 매츨 5000억원 돌파
별도 기준 연간 첫 흑자 달성
4분기 거래액 30.9조원, 매출 1229억원, 당기순이익 341억 원기록
"IDC 센터 화재 영향 있었으나 결제 매출 증가세 빠르게 회복"
  • 등록 2023-02-07 오전 8:27:38

    수정 2023-02-07 오전 8:45:4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대표 신원근)는 2022년 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5216억7100만원, 영업손실 455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7%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커진 결과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매출액 3988억1500만원, 영업손실 232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5000억원이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며, 영업손실 폭은 카카오증권, 카카오손해보험에 등 자회사 투자비용이 늘어나면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 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 원을 기록했다. 연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217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EBITDA는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은 275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9%을 시현하며, 최초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직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1229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에서는 IDC 센터 화재 영향으로 10월·11월 매출이 연간 계획보다 감소했으나, 12월부터 빠르게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 전 영역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3%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 외화자산 파생평가 회계처리 변경과 대출 실행액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직전 분기 대비 58.0% 감소했다. 기타 서비스 중 카드 중개 매출은 견조하게 성장을 이어갔다.

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223억원, EBITDA는 -157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직전 분기 대비 3.9% 감소한 1451억 원이 집행됐다.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연결 기준의 영업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보유 현금 운용으로 금융수익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4분기 당기순이익은 341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4분기 거래액은 10월·11월 판교 IDC 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9조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와 금융이 각각 18%,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결제 거래액은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의 전 영역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금융 거래액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신용대출 시장이 영향을 받으며 직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등록 사용자와 월간 활성 사용자도 꾸준히 늘어났다. 2022년 말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2021년 대비 5% 증가한 3,944만 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2,302만 명으로 7% 증가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1건으로 집계됐고, 월 거래 금액은 거래 건수보다 높은 9.5%의 성장률을 보이며 44만70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전체의 77%까지 늘어났다. 작년 말 기준 결제에서의 리텐션율은 평균 86%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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