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성장 둔화…현기차 밸류 매력에 주목"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5-21 오전 7:35:57

    수정 2024-05-21 오전 7:35:5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NH투자증권)
21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 성장률은 둔화할 전망이다. 공급이 정상화되며 누적 대기 수요가 해소된 데다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회복세 강화되어 온 역기저 효과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년간 성장세를 주도했던 전기차 시장의 최근 수요환경 변화도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 성장 둔화를 예상하는 이유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본격적인 대중화 진입 전 과도기 시기에 놓였지만, 장기적으로 전동화 전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의미 있는 성장세 회복은 대중 전기차의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하반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순수 내연기관의 하이브리드(HEV) 전환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종합하면 올해 실적 측면에서 자동차 업종의 어닝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양호한 유동성에 기반한 미래 기술투자 여력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완성차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것이 기대해볼 만한 요인이다.

조 연구원은 “이익 체력이 높아졌고,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신규 사업 가시화 등으로 사업구조변경을 진행 중인 현대위아의 성장잠재력도 중장기 기대요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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