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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히메네스(두산)와 송승준(롯데)이 2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양 팀의 분위기와 상황을 점쳐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험대다. 승.패를 떠나 어떤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이후 흐름이 정해지는 승부다. 히메네스와 송승준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성적만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히메네스와 송승준 모두 올시즌 14승을 거뒀다. 팀 내 최다승이다.
다만 이닝 소화 능력에선 송승준이 앞선다. 같은 27경기를 출장했지만 히메네스(152이닝) 보다 16이닝이나 많은 168이닝을 소화했다.
송승준은 불펜 대결에선 롯데가 두산에 뒤지는 만큼 페넌트레이스 때 보여줬던 이닝 소화력이 필요하다.
상대 전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히메네스는 1승1패 평균 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송승준 역시 1승2패, 평균 자책점 4.29에 그쳤다.
잠실 경기서는 히메네스가 좋았다. LG 홈일 땐 평균 자책점이 2.08에 불과하고 두산 홈일때도 3.78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LG전서 13.50, 두산전서는 4.50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이종욱과 이원석에게 7타수 3안타로 약했지만 김현수(8타수1안타)와 김동주(9타수 2안타)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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