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타점' 두산, 난타전 속 LG 제압

  • 등록 2012-07-24 오후 10:51:14

    수정 2012-07-24 오후 10:51:14

5회말 2사 1, 3루에서 두산 김현수가 LG 이승우를 상대로 우중월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두산이 팀 특유의 뚝심을 제대로 보여줬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13-1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잠실 라이벌’ LG전에서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과 LG는 각각 14안타 8사사구, 13안타 8사사구를 얻어내는 난타전을 벌였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5회. 두산은 2-5로 뒤지던 상황에서 대거 7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양의지가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원석과 이종욱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따라붙은데 이어 김재호의 땅볼로 3루 주자 이원석까지 홈인, 1점차까지 추격했다.

LG 선발 리즈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9번 정수빈은 그 틈을 타 몸에 맞는 볼로 누상에 나갔다. 2사 1,2루.

다음 타자는 이전 타석에서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인 최주환. 투수가 이승우로 바꼈지만 그의 타격감은 여전했다. 이승우의 직구를 공략,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오재원도 적시타를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김현수의 차례. 2사 1,3루서 초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중간 방향으로 쭉쭉 뻗어가더니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점수차를 벌린 쓰리런. 여기에 이원석까지 6회말 솔로홈런을 더하며 스코어를 5점차까지 벌렸다.

고비도 있었다. 7회초 이진영과 최동수의 타점, 서동욱의 2타점 3루타로 한 점차까지 바짝 쫓겼다.

그러나 7회말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정진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최주환이 번트를 댔다. 포수 유강남의 선택은 2루. 간발의 차로 주자는 올세이프.

그리고 다시 한 번 오재원이 번트를 댔다. 이번엔 포수의 선택은 1루였지만 악송구로 이어지며 3루 주자 정진호가 홈을 밟았다. 여기에 김현수의 희생타점까지 더해졌고 김동주도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스코어는 13-9가 됐다.

두산은 홍상삼과 프록터를 투입, 9회까지 단 2점으로 막으며 치열했던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갑작스러운 장염 증세로 니퍼트 대신 마운드에 오른 임태훈은 3.1이닝 5실점했다. LG 선발 리즈도 제구 난조 속에 4.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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