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시즌6 론칭의 의미..절치부심일까 근자감일까

  • 등록 2014-02-11 오후 12:13:22

    수정 2014-02-11 오후 12:13:22

‘슈퍼스타K6’ 론칭.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가 시즌6로 돌아온다.

3월6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는 ‘슈퍼스타K6’는 11일 온라인과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선보였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이것은 계속 당신을 꿈꾸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에게 소개합니다. 더 놀랍게 돌아온 슈퍼스타K6!”라는 멘트가 담겨 기대를 모은다.

Mnet은 “더욱 놀랍게 돌아올 ‘슈퍼스타K6’의 재미와 감동을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 이런 영상을 만들게 됐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을 응원하는 ‘슈퍼스타K’의 정신이 담긴 다양한 재미있는 영상들이 앞으로도 계속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6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은 어느 정도일까. 반가움보다 우려가 앞서는 분위기다. 일단 오디션 피로감이 크다. 그럼에도 SBS ‘K팝스타 시즌3’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라 반문 할 수 있지만, ‘슈퍼스타K’가 지상파를 위협할 만한 파급효과를 잃은 지 오래다. ‘K팝스타’가 오디션 피로감이 정점을 찍었다는 요즘에도 시즌3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슈퍼스타K6’가 안도하기란 무리라는 뜻이다.

‘슈퍼스타K’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으로 바탕을 만들었다. ‘슈퍼스타K’ 첫번째 시즌의 우승자인 서인국은 현재 어떤 ‘오디션 스타’보다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스타K2’는 전국시청률 20%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시청률 기록으로 대국민 오디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성장을 보였다. ‘슈퍼스타K3’는 숱한 화제 속에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등 뮤지션들을 낳았다. ‘슈퍼스타K4’에선 전작에 비해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였지만 로이킴, 정준영 등 대중의 뇌리에 박힐 화제의 인물을 양산하며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었다.

문제는 ‘슈퍼스타K5’부터 드러났다. 오디션 명가의 자존심을 다시 살려놓겠다는 목표 아래 프로그램이 론칭됐지만 참가자들의 실력은 전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혹평을 들었다. 대중의 기억에 남은 화제인물은 그 수가 확연히 떨어졌다. 현재 우승한 박재정을 비롯해 준우승을 거머쥔 박시환 등 톱 참가자들의 행보는 잠잠하다. 과연 ‘슈퍼스타K6’는 오디션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 하에 론칭되는 걸까.

‘슈퍼스타K’는 프로그램이 다섯 번째 시즌을 거듭하는 동안 그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이 분위기를 어떻게 쇄신하느냐가 관건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시즌을 통해 ‘악마의 편집’은 ‘슈퍼스타K’를 있게 한 미워할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됐다. ‘슈퍼스타K6’ 제작진이 절치부심으로 프로그램의 강한 색채를 찾을지, ‘더 놀랍게 돌아온 슈퍼스타K6’라는 수식어가 품을 경쟁력이 무엇일지, 다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슈퍼스타K6’는 3월 6일부터 ARS를 통한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 이후 다음달 말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지역 예선을 거쳐 8월 중 본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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