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내년 기업 순익 8.11% 증가 전망..4Q 주식비중 확대

  • 등록 2014-09-23 오전 8:00:37

    수정 2014-09-23 오전 8:00:3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내년 순이익이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전년비 8.11%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보수적인 추정을 하면 내년 기업이익 전망은 현재 시장 기대보다 상당 부분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금융업을 포함한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비 8.11% 증가가 예상되는만큼 4분기 조정을 이용한 주식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말 현재 컨센서스에 의하면, MSCI Korea 기업의 올해 대비 내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 전망치는 약 14%를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전망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높지 않다. 지난 3년 여간 컨센서스 실적 전망과 실제치의 오차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기업 실적 전망 산출 방법에 대해 “각 섹터 별로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에 의거해 매출을 수정했고, 특히 삼성전자의 매출이 10% 감소한다고 가정한 결과 (금융업 제외)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0.6% 증가로 수정됐다”면서 “이와 함께 과거 10년 중 이익률이 낮았던 기간을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보수적인 추정을 하면 내년 기업이익 전망은 현재시장의 기대보다 상당부분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순이익(금융업을 포함)이 전년대비 8.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기대 대비 하회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춘다면 우려가 계속되겠지만 보수적인 기준에 의해서도 시장의 이익 감소가 끝나고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지나치게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실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반기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고, 2기 경제팀의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을 유지했지만 실적에 대한 합리적 우려를 인정하더라도 한국 증시를 매수할 이유는 충분하다”면서 “내수주, 배당주 등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겠지만, 점차 내년을 겨냥해 딥밸류(deep-valuation) 종목과 지주사 등 지배구조 관련주에도 관심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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