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탐방]북한산 두산위브 가보니…합리적 분양가 '눈길'

  • 등록 2016-08-20 오전 9:00:00

    수정 2016-08-21 오전 10:18:54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9-19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가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사진은 재개발되는 홍은 14지구 일대의 모습.


[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께, 32도가 웃도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방문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9-19 일대는 한창 철거 작업이 한창이었다. 담벼락에는 붉은 페인트로 공가, 철거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허름한 단독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 일대(홍은 14지구)는 오는 2019년에는 총 497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북한산 두산위브는 홍은 14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1층, 8개 동 497가구로 구성되며 이번에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228가구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 189가구를 주력으로 △118㎡ 18가구 △59㎡ 13가구 △50㎡ 5가구 △42㎡ 2가구 △33㎡ 1가구이다. 이중 전용 33㎡와 42㎡, 59㎡ 2가구 등 5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준도심지역인 만큼 광화문·종로 등 도심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홍제천을 따라 3분 정도 걸으니 홍은 119 안전센터, 홍은 1동 주민센터, 우리은행 등이 보였고 재래시장(포방터시장)도 충분히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였다. 뒤쪽으로는 북한산 둘레길로 들어갈 수 있는 샛길이 연결돼 있어 준도심의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풍부한 녹지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북한산 두산위브를 역세권 아파트로 부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홍은 14지구까지는 마을버스(11, 19번)을 타고 7정거장을 지나쳐야 돼 10분 정도 소요된다.

△북한산 두산위브 모델하우스에 있는 84㎡A 유닛의 아이방.
모델하우스는 사업지 인근이 아닌 은평구 불광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84㎡A와 118㎡ 타입 유닛을 전시해놓고 있다. 84㎡A는 3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139가구가 분양된다. 84㎡D(일반분양 17가구) 역시 3베이 판상형으로 대피공간의 장소가 다른 점만 빼곤 84㎠A형과 비슷하다. 반면 84㎡C형(일반분양 33가구)는 타워형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은 무엇보다 넓직한 방 크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왔다는 정혜영(여·39) 씨는 “다른 새 아파트와 비교해 방도 크게 빠지고 넓어보여 평면이 잘 나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산 두산위브의 전용율은 평균 78%로 일반적인 아파트 전용율 70%를 훨씬 웃돈다. 전용율은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을 말하는 것으로 전용율이 높다는 것은 주차장·엘레베이터 등 아파트 세대원들이 함께 공급하는 공간이 아닌 사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수납공간은 최근 분양되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1480만원 정도이다. 지난 3월 분양된 홍제원 아이파크는 3.3㎡당 1650만원, 지난해 5월 분양된 북한산 더샵은 1500만원선에 분양됐다. 비역세권이라는 단점을 분양가로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24일, 2순위 25일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31일 공개된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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