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월 FTSE 지수 정기변경의 리밸런싱은 오는 16일에 진행된다”며 “동 지수는 MSCI 지수 대비 추종자금 운용자산(AUM)이 낮지만, 특히 리밸런싱 주간에 인덱스 효과가 양호했던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변경에서 종목 편출입은 성일하이텍의 스몰캡 편입이라고도 짚었다. 12월 지수변경은 기업공개(IPO) 종목 등을 반영하는 약한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경향이 있어, 편출입이나 승격·강등 종목 수는 제한적인 편이란 설명이다.
단독 편입 측면에서 매수 수요가 유입될 소지도 있지만, 무분별한 인덱스 효과의 과신은 유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고 연구원은 “IPO 종목의 편입 시기는 대체로 상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주가 변동성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높은 외국인 지분율로 편입비중 축소가 진행된다. 지난해 9월, 올해 6월과 9월에 이은 4차 비중축소다. 카운티 파티에 상쇄된 수급을 감안한 주간 리밸런싱 금액은 223억원 순매도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FTSE 리밸런싱 종료 후에는 외국인 순매도는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고, 당분간 외국인 지분율 관련 패시브 이슈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배당 등 매수관점의 투자자라면 FTSE 리밸런싱 종료 시점에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