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株, 하반기도 비우호적…조달 비용·건전성 부담"

이베스트투자증권
  • 등록 2023-06-27 오전 8:05:33

    수정 2023-06-27 오전 8:05:33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금융 업종 투자 환경은 비우호적이란 전망이 나왔다. 높아진 조달 비용과 건전성 부담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에서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2023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금융업종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외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지만, 높아진 조달비용과 건전성 부담은 금융업종 주가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은행과 보험업종은 금리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수익성 둔화 우려가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증권업종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전 연구원은 “상반기 화두가 됐던 미국 중소형 은행의 유동성 위기는 아직 진행형이고 상업용 부동산 이슈와도 결부돼 있다”며 “말라버린 돈줄이 다시 풀리면서 유동성여건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까지 금융주 약세구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과 대손부담 증가는 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보험업종은 IFRS17 모멘텀 소진 이후 업황지표 둔화를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증권주의 경우 증시여건 개선과 함께 시장수익률 추종은 가능해 보이지만 이익회복 속도는 기대 만큼 빠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주의 고배당 강점은 유지될 것이나 실적과 주주환원 관점에서 매력도가 크게 부각되긴 힘들 전망”이라고 했다.

금융업종 내 선호도는 증권, 보험, 은행 순이며 최선호주로는 KB금융(105560), DB손해보험(005830), 삼성증권(01636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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