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폰·PC 급증…삼성·하이닉스 年 반도체 영업익 20兆"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1-04 오전 7:45:30

    수정 2024-01-04 오전 7:45:30

갤럭시S24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기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2028년에는 전체 PC의 80%, 스마트폰의 60%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디바이스 AI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올해 연간 전체 반도체 영업이익은 합산해 2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램·낸드 출하량이 기존 예상을 2배 이상 상회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상반기 온디바이스 AI 노트북·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반도체 재고 축적 수요와 온디바이스 기기의 생성형 AI 구현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D램 AI 서버(HBM3·DDR5) 중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다변화하며, 고부가 D램인 LPDDR5x 수요도 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2028년 전체 PC 시장의 80%, 스마트폰 시장의 60%가 AI를 탑재하면서 온디바이스 AI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40개 PC 업체들이 상반기부터 메테오 레이크를 탑재한 PC 250종을 출시, 인텔은 2025년까지 AI PC 1억대 보급 지원을 할 것”이라며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7년 5억대를 넘어서며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디바이스 AI가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PC, 스마트 폰, 가전, 자동차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20년 전 와이파이 플랫폼이 노트북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수요를 크게 견인한 것과 유사한 흐름을 예상했다.

온디바이스 AI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을 각각 12조원, 8조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각각 27조원, 16조원 손익 개선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성장 초입 국면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폭발적 성장에 따른 팽창기 진입을 기대한다”며 “AI는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IP·팹리스·디자인하우스·파운드리)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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