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공동 2위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최진호 컷 탈락

  • 등록 2016-09-30 오후 7:03:50

    수정 2016-09-30 오후 7:03:50

안병훈(사진=신한금융그룹)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안병훈(25·CJ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항했다.

안병훈은 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3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로 나선 티티푼 추아프라콩(태국·11언더파 131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첫날 올랐던 선두 자리는 빼앗겼지만 샷 감각이 나쁘지 않아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안병훈은 “선두와 차이가 적어 부담은 없다. 최종라운드 날 많은 비가 올 예정이라 내일은 타수를 많이 줄여놓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김태우(23)는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여 안병훈과 공동 2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김태우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역시 우승 후보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133타, 공동 4위로 추격 중이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최진호(32·현대제철)는 2오버파 144타로 부진해 컷탈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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