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전자랜드 농구단 새 주인 찾기 돌입...매각 주관사 선정

  • 등록 2021-01-18 오후 4:40:30

    수정 2021-01-18 오후 4:40:30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의 매각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의 매각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KBL은 “에스와이에스리테일 소유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의 효율적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스포츠비즈니스 그룹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입찰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BL은 종전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던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를 보다 투명하고 세심하게 공개해 보다 많은 대상이 접근 가능하도록 해 최적의 매수자를 찾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BL 관계자는 “프로 농구단의 신규 창단은 리그의 한정된 규모(10구단 체제), 초기 투자비, 연고지 선정 등의 진입 장벽과 구단 인수 시 평균 운영 기간이 20년으로 길기 때문에 매물이 극히 희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농구단이 15년 만에 시장에 나왔다는 점, 타프로 스포츠 종목 대비 구단 효율성이 높다는 점, 코로나19 등의 외부 요인이 오히려 재무적으로 합리적인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3~04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한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은 연고 지역의 높은 팬 충성도와 명장 유도훈 감독 아래 조직적인 팀 플레이를 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은 2016~17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에도 정규경기 5위를 기록했다. 현재 국가대표 박찬희, 정효근, 김낙현, 이대헌, 강상재(군복무 중) 등 국내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KBL 측은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이 국내 프로농구 발전에 공헌한 점을 고려해 리그와 함께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가치에 우선을 둬 매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며 “농구단 인수가 매출 증대, 브랜드 위상 강화, 사회 공헌 측면에서 효과적인 상품이라는 점을 입찰 시 설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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