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4000달러대, 작년 사상 최고가 '반 토막'

전일대비 2.42% 내려, 4일 연속 하락세
국내 비트코인 값도 4500만원 수준
美 공격적 긴축 정책에 증시와 동반 하락
  • 등록 2022-05-09 오전 8:37:53

    수정 2022-05-09 오전 8:37:5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대로 떨어지며 지난해 사상 최고가 대비 반 토막 났다.

9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2% 떨어진 3만424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10.54% 떨어진 것으로 4일 연속 하락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기록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는 6만9000달러 수준으로 현 시세의 2배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가격이 3만295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작년 7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2535달러로 전일대비 3.6% 하락했으며, 솔라나와 에이다는 4.17%, 2.33% 각각 내렸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3.2% 내린 4502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3.76% 하락한 332만6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2년만에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치자, 뉴욕 증시와 함께 하락세를 보여왔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던 비트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증시와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한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이달 말부터 미국 일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의 구찌 매장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시바이누 등 1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구찌는 올 여름까지 북미 직영 매장 전체로 암호화폐 결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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