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고, 내년 신작 출시를 발판삼아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0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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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세는 신작의 양호한 성과와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절감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11월 하이브 지분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자비용도 축소될 것으로 안 연구원은 판단했다. 매각한 하이브 지분 5235억원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
또한, 올해 3분기 중 출시한 국내 신작 효과로 영업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양호한 2024년 신작 라인업으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넷마블은 지난 6월 ‘스톤에이지(중국)’, 7월 ‘신의탑: 새로운세계’와 9월 ‘세븐나이츠키우기’, 10월‘스톤에이지:각성’을 연이어 내놓고 이는 흥행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신작은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ARISE’, ‘레이븐2’, ‘킹아서:레전드라이즈’, ‘파라곤:디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 ‘제2의 나라’의 7종이다.
안 연구원은 “기대작이 많아 내년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이외에도 지스타2023에도 호평을 받은 ‘일곱개의 대죄:Origin’과‘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리본’도 2024년 중 출시를 앞두고 있고, 영업이익 개선세가 궤도에 오른 만큼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