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후 3점슛 6개 28점' 고대, 숙적 연대에 짜릿 역전승

  • 등록 2013-09-07 오후 8:24:48

    수정 2013-09-07 오후 8:31:03

고려대와 연세대의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모습. 사진=KUBF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암골 호랑이가 신촌독수리와의 맞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고려대는 7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3-100으로 연세대를 제압하고 먼저 1승을 올렸다.

경기는 숙명의 라이벌전답게 명승부로 펼쳐졌다. 4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계속되는 시소게임의 균형을 깬 팀은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전준범의 3점슛과 허웅, 최준용의 득점을 엮어 연세대는 76-68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연세대는 고려대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계속해서 4~6점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점수는 81-75. 연세대의 승리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때 고려대를 구한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3점슛의 사나이’ 김지후. 김지후는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고려대는 78-81로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 종료 12초 전 문성곤이 실패한 자유투 2구째를 고려대가 리바운드하자 이를 김지후가 3점슛으로 연결해 극적으로 82-8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예측불허의 싸움이 계속됐다. 하지만 연세대가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히다 벤치 테크티컬 파울을 받으면서 균형은 급격히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다.

김지후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림에 집이넣었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3점슛까지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드를 잡은 고려대는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 103-100으로 1차전을 가져갔다.

고려대 김지후는 이날 3점슛 6개 포함, 28득점을 쏟아부으며 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제2의 현주엽’ 이승현도 3점슛 2개 등 20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고 ‘괴물센터’ 이종현도 18득점 11리바운드 2스틸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연세대는 김기윤이 3점슛 3개 포함, 33점 3리바운드, 최준용이 3점슛 3개 포함, 30점 10리바운드, 김준일이 14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열린 경희대와 한양대의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77-73으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정규리그 때와는 다르게 한양대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학년 3인방과 배수용(193cm, F, 3학년)이 64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양대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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