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클럽 정상 노리는 FC서울 '잘 만났다~ 이란 축구'

  • 등록 2013-09-23 오후 12:26:50

    수정 2013-09-23 오후 12:26:50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FC서울과 알 아흘리 경기에서 승리한 FC서울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FC서울은 1-0으로 승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최정상에 도전하는 FC서울이 한국 축구의 ‘영원한 악연’ 이란과 만났다.

서울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공격수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서울은 이날 승리를 보태 1, 2차전 합계 2-1로 알 아흘리를 누리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009년과 2011년 이 대회 8강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1골이 모자라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아시아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눈물을 흘렸던 서울로선 이번에야말로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4강 상대가 만만치 않다. 상대는 이란을 대표하는 클럽인 에스테그랄이다. 서울은 25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르고 10월 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란은 한국 축구에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다. 중요한 길목에서 항상 발목을 잡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은 이란에게 홈과 원정 모두 0-1로 패했다. 이란은 한국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고도 기뻐하지 못했던 이유였다.

비록 대표팀 경기는 아니지만 이번 에스테그랄과의 맞대결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거의 대표팀을 옮겨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은 하대성, 윤일록, 고요한, 차두리, 김진규, 김용대 등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에스테그랄 역시 자바드 네쿠남, 안드라닉 테이무리안 등 이란 대표팀의 핵심 멤버들이 버티고 있다. 이란 대표팀 주전 멤버 중 7명이 이 팀 소속이다.

게다가 에스테그랄의 홈구장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아자디스타디움. 테헤란에 있는 아자디스타디움은 월드컵 예선 등 굵직한 A매치가 열리는 곳이다. 1200m대 고지대에 있는데다 10만명에 육박하는 이란 관중이 내뿜는 엄청난 소음을 견뎌야 한다.

때문에 서울로선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 모든 승부를 걸어야 한다. 실점을 막고 최대한 대량득점을 올려야 2차전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최용수 감독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에스테그랄은 국가대표급 선수를 다수 보유한 좋은 팀이다. 홈 경기장 규모도 커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국가대표급 선수가 많고 팀 분위기가 좋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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