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양궁 세계랭킹 1위 이승윤, 연장 패배로 8강 진출 좌절

  • 등록 2014-09-26 오후 1:52:05

    수정 2014-09-26 오후 1:52:05

26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녀 개인 16강전이 열린 가운데 세계1위 이승윤이 표적을 확인하고 돌아가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남자양궁 세계랭킹 1위 이승윤(19·코오롱)이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이승윤은 26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16강에서 용지웨이(중국)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26-28 27-26 27-27 28-29 28-27 <연장 9-9>)으로 패배했다.

이승윤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을 제패해 아시안게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는 예선라운드에서도 144발 합계 1377점을 기록해 1위로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49위 용지웨이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승윤과 용지웨이는 5세트까지 세트승점 5-5로 비겨 화살 한 발을 추가로 쏘아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들어갔다. 슛오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9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용지웨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서 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돼 이승윤의 탈락이 결정됐다.

한편, 이날 남자부 오진혁(현대제철), 여자부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장혜진(LH)은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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