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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였다는걸 말로 하는게 아니라 제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주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어쩌면 늙었을수도, 어쩌면 실력이 없는 것일수도, 그래서 항상 무대에서 보여주는게 목표였고 매번 보여준건 아니지만 그래왔다”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정찬성은 지난달 10일 미국 잭슨빌에서 열린 UFC 273 대회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호주)에게 도전했지만 4라운드 TKO패배를 당했다.
당시 정찬성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경기를 질 때마다 언제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향후 거취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낀다. 격투기를 계속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은퇴를 암시했다.
지금까지 UFC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2015년 11월 서울과 2019년 12월 부산 등 두 차례 있었다. 특히 2019년 부산 대회에선 정찬성이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