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타 화학업체 대비 수익성 탄탄…기업가치도 개선-IBK

  • 등록 2024-03-14 오전 7:42:31

    수정 2024-03-14 오전 7:42:3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금호석유(011780)화학에 대해 유가·천연고무·부타디엔 등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른 화학 업체 대비 탄탄한 수익성을 기록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6700원이다.

(표=IBK투자증권)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8% 증가하며, 타 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합성수지·페놀유도체 부문이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으나 전 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유가·천연고무·부타디엔 가격 상승과 전방 타이어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 발생으로 SBR·BR 등 합성고무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전 분기 발생한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 NB 라텍스 역시 여전히 공급 과잉이 유지되고 있으나 천연고무 가격 반등 등으로 가격이 반등세에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2분기엔 일부 마진의 훼손 가능성도 존재하나 금호석유는 자체 부타디엔 플랜트 가동률 상승, 부타디엔 유도체 판가 인상과 계획된 정기보수 등에 따른 구입 물량 조정 등으로 그 영향을 헤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에폭시수지도 올해 3월부터 미국·유럽 등 가격 상승으로 국내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점 대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나, 금호석유는 페놀 체인 통합 등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평가다.

또 금호석유가 에폭시수지의 추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OCIM과 말레이시아에서 글리세린 공법 ECH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ECH 생산능력은 10만톤이며, 장기적으로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도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는 또 말레이시아 에폭시수지 생산능력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보유 자사주의 50%를 2024~2026년 중 소각하고, 추가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할 계획”이라며 “주식 수 감소로 기업가치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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