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OX "류현진, 최고어깨 예측서 벅홀츠-코빈과 동급 분류"

  • 등록 2013-06-14 오후 4:12:13

    수정 2013-06-14 오후 5:48:1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원정 기록만 향상시키면 영건 괴물투수로 인정받는 ‘셸비 밀러(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맷 하비(24·뉴욕 메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지상파인 ‘FOX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특집 기사를 통해 올 시즌 평균자책점(ERA) 3.30 이하의 37명 선발투수 중 남은 시즌도 변함없이 맹활약할 리그 ‘최고의 어깨(best arms)’를 예측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Gettyimages/멀티비츠
37명은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었다. 37명 모두가 끝까지 같을 수는 없다고 보고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일지를 전망했다. 4개 그룹은 ‘의심의 여지없는 투수들’, ‘믿음직한 투수들’, ‘지켜볼 투수들’, ‘특별한 경우의 투수들’ 등의 단계로 구분됐다.

류현진은 3순위인 ‘지켜볼 투수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그룹에는 류현진을 포함해 ‘호세 페르난데스, 패트릭 코빈, 클레이 벅홀츠, 카일 켄드릭, 바톨로 콜론, 크리스 메들런, 데릭 홀랜드, 아니발 산체스, 알렉스 콥, 마이크 마이너’ 등 11명이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류현진이 9승무패(평균자책점 2.28)의 코빈, 아메리칸리그 ‘다승(9승)-평균자책점(1.71)’ 1위에 올라있는 벅홀츠와 동급으로 분류된 점은 인상적이다.

매체는 “사람들이 류현진과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는 밀러-하비 등이 포진한 2그룹(믿음직한 투수들)에 오르지 못한 것에 의문을 품을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전체 기록상 밀러-하비에 살짝 뒤지는 편이고 꾸준함에 있어서는 내셔널리그 최고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솔직하게 이 기록은 투수친화적인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의 덕을 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7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1.88 WHIP(이닝당주자허용) 0.88’ 등인 반면 원정에서는 ‘6경기 2승1패 4.10 WHIP 1.3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편차는 홈-원정 기복이 심한 걸로 유명한 좌완투수 제이슨 바가스(LA 에인절스)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마이애미의 쿠바특급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는 “막강한 구위를 자랑하지만 이제 만 20살이어서 정신적으로 약간은 안정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다. 아울러 커맨드(경기운영능력) 및 제구력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1그룹인 ‘의심의 여지없는 투수들’은 ‘클레이튼 커쇼, 조던 지머맨, 애덤 웨인라이트, 펠릭스 에르난데스, 클리프 리, 맷 레이토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다르빗슈 유, 크리스 세일’ 등으로 구성됐다.

한 단계 밑인 ‘믿음직한 투수들’에는 ‘이와쿠마 히사시, 밀러, 하비, 제임스 쉴즈, 랜스 린, A.J. 버넷, 제프 사마자, 맥스 쉬어저, 덕 피스터’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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