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신.구 경쟁, 누가 더 유리할까

  • 등록 2015-06-25 오후 12:41:27

    수정 2015-06-25 오후 12:41:27

사진 왼쪽 위 부터 시계 방향으로 테임즈, 강민호, 나바로, 박병호(사진=NC 롯데 삼성 넥센)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5 KBO리그 홈런왕 경쟁은 두 가지 특징으로 나눌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병호와 도전자 세 명의 승부와 토종 vs 외국인 타자가 그것이다.

그 중 좀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과연 최근 3년 연속 홈런킹 박병호(넥센.22개)와 현재 1위 강민호(롯데.24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테임즈(NC.22개)와 나바로(삼성.22개)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할 것인지다.

박병호가 첫 홈런왕이 된 2012년 정도를 빼면 매년 독주 체제를 갖췄던 것이 사실이다.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었음을 뜻한다.

올해는 다르다. 일단 박병호가 뒤져 있다. 경쟁자도 수두룩하다. 과연 박병호가 이 정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도전자들의 패기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까.

△박병호는 다르다

여전히 다수의견은 박병호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는 입장이었다.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한 번 해 본 사람은 페이스 조절을 할 줄 안다. 언제 치고 나가고 언제 멈출지를 아는 것”이라며 “홈런이라는 것이 치겠다고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에 따라 어떤 양상으로 홈런 레이스가 전개되는지 아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또 이미 많이 해봤기 때문에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A팀 전력 분석원은 또 다른 의미에서 접근했다. 그는 “박병호는 지금 홈런왕 보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더 관심이 많다고 본다. 이미 보여줄 만큼 보여준 선수인 만큼 타이틀에 대해선 자유로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그가 유리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다르다

박병호 보다 경쟁자들이 우세할 거란 예상을 하는 사람들은 박병호 외 선수들의 페이스가 박병호를 능가한다고 보고 있었다.

B팀 전력분석원은 “강민호나 테임즈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두 선수 모두 일단 멘탈이 강하다. 경쟁 구도에 흔들릴 선수들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페이스가 중요한데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타격 감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홈런왕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보티를 내지 않을 선수들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C팀 전력 분석원은 “당분간 많은 선수들이 선두권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쫓기는 마음을 갖는 선수가 진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도전자 보다 챔피언이 더 불안하다고 생각한다. 올시즌만 놓고 봤을 때 기량 차이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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