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라의 포효 "K리그 적응, 자신 있다"

  • 등록 2010-07-29 오후 3:49:25

    수정 2010-07-29 오후 3:49:25

▲ 다카하라 나오히로(사진=수원삼성)

[수원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올 시즌 하반기 개막과 함께 수원삼성(감독 윤성효)에 입단한 일본인 스트라이커 다카하라 나오히로(31)가 K리그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다카하라는 29일 오전11시 경기도 화성시 소재 수원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K리그에 도전하는 자신의 각오를 담담하게 밝혔다.

"그간 일본과 독일,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다"며 말문을 연 그는 "불안한 마음은 전혀 없으며, 까다로운 K리그 수비수들을 맞아 지금까지 해왔듯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카하라는 2000년대 중후반 일본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바 있는 공격자원으로, A매치 57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주빌로 이와타 소속으로 J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하며 '일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고, 이후 독일 함부르크 등 해외무대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08년 우라와 레즈에 입단하며 J리그에 컴백했고, 2009시즌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최근 수원에 6개월간 임대됐다.

다카하라는 "좋은 선수들과 동료가 된다는 사실에 대해 기쁨을 느낀다"며 수원 입단 소감을 대신했다. "특히나 이동국 선수는 20세 무렵부터 함께 경기를 펼쳤다"고 언급한 그는 "이제 같은 리그에 속한 만큼 (이동국과) 많은 경합이 예상되지만, 나 또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2001년 AFC챔피언스리그(당시 명칭은 아시아클럽선수권)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현 소속팀과의 인연을 언급한 다카하라는 "당시에는 내 소속팀이 패했지만, 이젠 하루 빨리 수원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다카하라는 "스트라이커로서 득점에 관여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뒤 "우라와에서 출전 기회가 다소 적었지만, 늘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해왔기에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전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문제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6개월 임대'라는 단기 계약 조건으로 K리그 무대를 노크한 것에 대해서는 "계약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자신 있게 내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 설명해 개의치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다카하라는 오후에 열린 경찰청과 수원삼성 2군의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과 경기 적응 능력을 점검했으며, 조만간 1군 무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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