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돌풍' 이창우 "2014 인천AG 金 따고 프로 전향"

  • 등록 2013-09-15 오후 8:09:33

    수정 2013-09-15 오후 8:09:33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창우.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창우(20·한국체대)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15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 골프장(파72·7271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최종 함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나 뒤졌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드라마를 썼다.

이창우는 지난 5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20·중앙대)에 이어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우승한 두 번째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달 초 허정구배 아마대회에서 역대 최저타수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프로와 아마를 휩쓰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창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승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허정구배 아마추어 선수권 우승 이후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다. 막연하게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실제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경태 선배처럼 되고 싶다”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도 준비 잘 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 그 이후 프로로 전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창우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솔직히 우승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허정구배 제60회 아마추어 선수권 우승 이후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다. 막연하게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실제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잘 되서 그린적중률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계속 버디 찬스를 만들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

-주특기 샷은?

▲퍼트와 숏게임이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 감도 요즘 좋다.

-2012년 프로 전향을 생각했다는데.

▲그렇다. 아마추어 국가대표지만 현재 대학교 2학년이고, 국가대표 내에서는 많은 나이라서 프로 전향을 생각했지만 아마추어 경험을 더 쌓은 뒤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싶었다.

-프로 전향 계획은?

▲아시안게임 이후 전향하고 싶다.

-롤 모델이 있다면?

▲김경태 프로다. 김경태 프로의 숏게임 능력을 배우고 싶다. 또한 김경태 프로도 아마추어 시절 프로 대회에서 우승한 뒤 정상에 올랐다. 또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2개나 목에 걸었다. 그렇게 되고 싶다.

-아마추어 대회와 프로 대회 차이가 있다면?

▲아마추어 대회보다 프로 대회가 오히려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다.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도 부담 없이 편안하게 경기했다.

-앞으로 계획은?

▲제29회 신한동해오픈과 한국오픈에 참가할 것이다.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되면 마스터즈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도 준비 잘 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 그 이후 프로로 전향할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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