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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한국예술종합교(이하 한예종)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하 교육원) 소속 무용수들이 제26회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를 휩쓸었다.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불가리아 바르나시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한예종 무용원 소속 나대한(21)씨와 최예림(19)양이 시니어 남녀부문 2등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 이 부문 1등은 없었다. 김희선(22)씨는 시니어 여자부문 3등과 콘템포러리 부문 2등을 차지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김명규(25)씨는 베스트파트너상을 탔다.
스위스 로잔, 러시아 모스크바, USA 발레 콩쿠르와 함께 세계 4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는 1964년 불가리아에서 창설돼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이번 콩쿠르에는 40개국 123명이 출전해 시니어(20∼26세),주니어(15∼19세)로 나누어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바실리예프를 비롯해 13개국 1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