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질환 가족 1000명, 에버랜드서 가을 소풍

삼성물산 '희망나눔 페스티벌' 개최
2004년 이후 13년간 의료비 등 후원
  • 등록 2017-09-24 오전 9:28:10

    수정 2017-09-24 오전 9:28:1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3일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가족 1000명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은 놀이기구를 타거나 동물과 교감하며 바깥 나들이를 즐겼다. 한 환아의 어머니는 “외출이 쉽지 않은 아이와 오랜만에 나들이하며 가족 간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04년 이후 13년 동안 이어진 행사로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어린이와 가족이 에버랜드의 자연을 벗 삼아 치유의 시간을 갖도록 마련됐다. 올해까지 다녀간 환아와 가족만 1만1000명에 이른다.

이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전국에서 온 환아와 가족에게 교통편부터 에버랜드 이용권, 식사 등 경비 전체를 제공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4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13년 동안 어린이 920명에게 의료비, 장학금, 재활 치료비 등 34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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