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은 떠났지만…유작 노래들 대중에 긴 여운 남겨

  • 등록 2017-12-22 오후 3:44:11

    수정 2017-12-22 오후 3:44:11

故 종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lonely’를 비롯한 고(故) 종현의 유작 노래들이 고인의 영면 이후에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고인은 세상과 작별을 했지만 팬들은 유작 노래들로 고인을 오래도록 추억하려는 듯한 분위기다.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으로 종현과 호흡을 맞춘 ‘lonely’는 22일 오후 3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과 지니, 올레뮤직 등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인의 또 다른 노래 ‘하루의 끝’은 벅스 1위다. 두 노래는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다른 차트들에서도 톱10에 올랐다. 고인이 작사, 작곡을 했고 이하이가 부른 ‘한숨’도 네이버뮤직, 벅스 등에서 톱10에 랭크됐다.

‘lonely’는 지난 4월, ‘하루의 끝’은 2015년 9월, ‘한숨’은 2016년 3월 각각 발매된 노래다. 고인이 지난 18일 세상을 등지고 난 뒤 19일부터 차트 상위권으로 역주행했다. 22일 커피숍을 비롯해 음악을 틀어놓는 각종 로드숍에서도 ‘lonely’가 흘러나오고 있다. 고인의 목소리를 팬들은 물론 팬이 아니었던 대중에게까지 깊숙이 새기고 있다.

고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19일부터 장례를 치른 후 21일 발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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