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7억5천만원 연봉 계약...류현진 넘어 6년차 최고

  • 등록 2022-01-28 오후 6:39:52

    수정 2022-01-28 오후 6:40:38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24)가 류현진의 기록을 뛰어넘어 프로야구 6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키움히어로즈는 28일 2022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군입대 예정, FA, 외국인 선수 제외)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팀 타선을 이끌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KBO리그 역대 6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2억원(36.4%) 인상된 7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14년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가 받은 6년 차 최고 연봉인 4억원을 넘어섰다.

이정후는 이미 2019시즌 연봉 2억3000만원, 2020시즌 연봉 3억9000만원, 2021시즌 연봉 5억5000만원을 받으면서 KBO리그 역대 3년 차와 4년 차,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464타수 167안타 7홈런 78득점 84타점 타율 .360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한 이정후는 KBO리그 타율상을 수상하며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을 획득함과 동시에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개인 네 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도 거머쥐었다.

이정후는 계약 직후 “매년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올 시즌도 첫 만남 때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연봉 계약을 빠르게 마치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도 지난 한 시즌 뒷바라지해 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대우에 걸맞게 좋은 활약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내년 시즌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3억원(300%)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용규의 연봉 인상률과 인상액은 이번 시즌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지난 시즌 도루왕에 등극한 내야수 김혜성은 1억7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88.2%) 인상된 3억2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도중 LG트윈스에서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찬헌도 연봉이 2억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40%나 뛰었다. 김태훈(1억원->1억9000만원)과 안우진(9000만원->1억5000만원)도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중 억대 연봉자는 투수 7명, 야수 4명 등 총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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