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베리 "츄 폭언·갑질 확인 마쳐…억울하면 직접 밝혀야"

  • 등록 2022-11-28 오후 1:50:44

    수정 2022-11-28 오후 1:50:4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츄를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시킨 결정을 내린 데 대한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8일 이달의 소녀 팬카페에 추가 공지문을 올려 “지난 25일 팬카페를 통해 공지한 이달의 소녀 츄 팀 퇴출 공지문은 팬 여러분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공지문이었다”면서 “대중과 언론에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 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과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분의 권리”라면서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문을 공지한 것”이라면서 “폭언 및 갑질 관계 등과 관련해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상처 받지 않고 팀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5일 이달의 소녀 팬카페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었고,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됐다”면서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입장 발표 이후 츄는 침묵을 지켰고, 일부 팬들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향한 비판글을 쏟아냈다. 이 가운데 이달의 소녀의 또 다른 멤버 현진과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 웹예능 ‘지켜츄’ 작가 등이 츄를 응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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