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정로드맵 유예·공정위 조사 `단기악재`-하나

  • 등록 2006-09-12 오전 8:46:27

    수정 2006-09-12 오전 8:46:27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하나증권은 12일 "노사정 로드맵의 주요조항 3년 유예와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현대차에 단기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005380)

-노사정 로드맵 유예는 완성차 입장에서 우려되는 부분

전일 노사정이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조항을 3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제외되고 한국노총과 경총, 정부 간 합의여서 향후 민노총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 등이 속한 대부분의 금속노조의 경우 민주노총 소속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파업 동참 가능성도 존재한다. 3분기 파업과 추석연휴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4분기에 하루라도 가동률을 높여야하는 완성차 입장에서는 다소 우려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현대차에도 불리

사용자인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번 노사정의 3년 유예 결정은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산별노조 전환으로 인한 불필요한 교섭비용 증가 우려가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임금지급 금지 조항에 의해 상쇄될 것으로 보는 입장이었으나 이번 노사정간 3년 유예로 그러한 부분들의 우려가 다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복수노조 허용이후 산별노조가 큰 의미를 갖지 못했고 복수노조 기업도 15%선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교섭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추가악재 못돼

전일 공정위의 현대차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비자금 수사등으로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미뤄져 왔던 것이 이제 실시되는 것이다.
규제리스크가 연이어 나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비자금 수사 등으로 어느정도 알려진 사안들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악재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또한 내수경기 활성화가 지연되고 환율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공정위의 조사는 앞서 밝혀진 내용들을 정리하는 단계로 마무리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된다.(이상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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