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소액 토지투자...경기 평택, 충남 당진 노려라

  • 등록 2015-11-14 오전 7:33:00

    수정 2015-11-14 오전 7:33:00

△ 전은규 대박땅꾼부동산여너구소 소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3천만원으로 시작하는 토지 투자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한대욱)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부동산 투자를 마음먹었더라도 정작 땅 투자엔 머뭇거리는 일이 많다. 여윳돈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땅 투자는 더 꺼린다. 적은 돈으로 땅에 투자할 방법은 없을까.

전은규 대박땅군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네 번째 세션의 강연자로 나서 소액으로 토지 투자할 수 있는 비결을 풀어냈다.

전 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3000만원 여윳돈으로는 땅에 투자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여전히 소액으로도 투자할 만한 괜찮은 땅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땅 투자 때 입지를 잘 선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지만 잘 선정하면 90% 성공한다”며 “주변에 개발호재가 있어 추후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이나 산업단지 인근이 좋은 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땅이 네모 반듯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도 주변에 개발호재가 없으면 투자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소액투자자가 주목할 만한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 그는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이 계획된 인근 지역을 눈여겨 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경기 평택, 충남 당진과 같은 지역을 투자 유망처로 꼽았다. 서해안 복선전철 공사는 충남 홍성과 경기 송산을 잇는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개발호재가 풍부한 새만금 인근 지역도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만금 부안 지역이 군산보다 더 낫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주변인 김제지역은 땅 대부분이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있어 토지투자처로 적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부청사가 자리 잡고 있는 세종지역은 땅값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북세종 지역을 300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았다.

땅을 살 땐 주변에 축사, 묘지, 선하지(송전탑이 들어선 지역)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사나 묘지가 있으면 주거지로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땅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히 송전탑이 들어선 지역은 개발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공항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주변 땅값이 들썩이는 제주와 관련해선 대정읍 주변 토지를 추천했다. 신공항이 들어서기로 한 성산읍 신산지구 인근 지역은 땅값이 많이 올라 소액 투자가 어렵지만 대정읍 주변은 땅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전 소장은 “신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 토지는 개발 기대감이 반영돼 땅값이 올라 투자하기가 쉽지 않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대정읍 지역은 아직 땅값이 저평가된 만큼 이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은 대정지역에 신공항이 들어설 줄 알았다”며 “성산인근 땅값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대정지역 땅값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처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전 소장은 대정읍 인근인 한경면, 한림읍 지역도 유망한 투자처라도 조언했다. 그는 “이 지역은 평당 30만원 가격에 살 만한 땅이 있다”며 “다만 평당 10만원 정도 하는 저렴한 땅도 있는데 이런 곳은 상수도를 끌어오기 어려운 만큼 평당 30만원 수준의 땅을 고르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성산 주변인 구좌읍, 표선면 지역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대신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몰리면서 유명세를 탄 애월지역 땅은 땅값이 너무 올라 투자처로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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