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이민지, 볼빅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

호주 국가대표 출신, 2015년 데뷔 해 통산 4승
김인경 마지막까지 추격 1타 차 아쉬운 준우승
  • 등록 2018-05-28 오전 7:10:47

    수정 2018-05-28 오전 7:12:52

이민지. (사진=볼빅)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13번째 대회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이민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김인경(30·15언더파 273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이민지는 동생 이민우와 함께 골프선수로 활동 중이다. 둘 모두 호주 국가대표를 거쳤고, 이민지가 먼저 2015년 LPGA 투어로 데뷔했다. 첫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2016년 롯데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 2승을 챙겼다.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다. 시즌 첫 우승이자 1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며 우승에 다가섰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이민지는 이날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민지는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낸 이후 끝날 때까지 더 이상 보기를 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버디가 쏟아져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손쉽게 버디를 낚은데 이어 4번(파5)와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앞서 나갔다. 이후 8개 홀 동안 버디가 나오지 않아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던 이민지는 14번홀(파5)에서 파 행진을 끊었다. 약 200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와 이글 기회를 잡았다.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갔지만, 가볍게 버디를 추가해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와 김인경에 2타 차 선두를 지켰다.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15번홀(파4)에서는 위기를 잘 넘겼다. 약 7~8m 거리의 쉽지 않은 파 퍼트를 남겨 보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쥐었다.

17번홀(파4)에서 또 한 번 위기가 왔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잘 올라왔지만, 약 20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쳤다. 약 2m 거리의 파 퍼트가 벗어나면서 38개 홀 만에 보기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3퍼트 보기였다. 이때까지 줄곧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민지는 앞서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인경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뒤 18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

연장 없이 우승에 성공하기 위해선 버디가 꼭 필요했다. 2타 만에 그린 앞쪽까지 공을 보낸 이민지는 어프로치로 공을 홀 앞 1m에 붙였고,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민지에겐 우승과 함께 생일을 자축하는 마지막 버디 퍼트였다.

이민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운이 따랐다”며 “인내하며 기다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우승의 원동력을 찾았다.

선두를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인경은 15번홀에서의 보기가 아쉬웠다. 이전까지 5타를 줄이며 이민지는 1타차까지 쫓은 김인경은 이 홀에서 이날 두 번째 보기를 하며 2타 차 2위로 내려왔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김인경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이민지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챙겨 아쉽게 연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민지를 2타 차로 추격하던 루이스는 17번홀에서 자멸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감기면서 위기를 맞았고, 4번째 친 공은 그린 옆쪽의 스프링클러 뚜껑을 맞고 튀어 오르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3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고, 호주교포 오수현(22)은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루이스는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김호중 고개 푹
  • 칸의 여신
  • 작가 하지원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