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軍 무전기 TMMR, 2020년 말 양산·전력화 돌입

  • 등록 2019-07-13 오전 9:34:11

    수정 2019-07-13 오전 9:34:11

TMMR.이데일리DB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 군(軍)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TMMR)가 전력화된다.

1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12일 제12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TMMR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하고, 2020년말부터 양산 및 전력화가 진행한다.

현재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력 무전기는 1990년대에 만들어진 PRC-999K다. PRC-999K는 아날로그 방식의 음성전용 무전기로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은 물론 네트워크(NCW)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전장환경을 구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돼 왔다.

이에 우리 군은 미래 전력에 대비해 2007년부터 차기 무전기를 개발해 왔다. TMMR은 아날로그 중심의 기존 통신체계를 일거에 혁신할 수 있는 전술용 다대역다기능무전기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 및 전력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TMMR은 기존 무전기와는 달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파수 대역별로 운영이 가능하다. 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지속적인 성능개선이 가능해 기존 무전기들보다 효율성과 경제성도 높다.

기존 음성전용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데이터 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지휘·전술체계 통합 운영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합동작전이 가능해지는 만큼 미래 전장 환경에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TMMR의 양산 및 전력화가 본격화되면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산업계의 경영실적 안정화 및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TMMR 양산사업으로 약 1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며 방위산업 활성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로 각종 모듈과 부품들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돼 높은 수준의 수입대체 및 국내 기반기술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무전기(PRC-999K)가 인도네시아 등의 주력 무전기로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TMMR의 수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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