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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에서 정신과 의사 주영도 역을 맡은 김동욱은 사람들의 크고 작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힐링 대사뿐 아니라, 감수성 짙은 내레이션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담담한 듯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김동욱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이에 김동욱의 명품 연기로 탄생한 명대사, 내레이션을 살펴봤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3화)
“그냥 넘어진 거예요. 누가 기다릴까 봐. 서두르다가” (3화)
또한 영도는 채준(윤박 분)의 죽음으로 상처 입은 다정(서현진 분)의 마음도 따뜻하게 다독였다. “집에 차 키 놓고 나와서 불도 안 켜고 다시 들어갈 때 있잖아요. 캄캄한 데서 뭐에 걸려 넘어지고 나서 불을 켜면, 내가 뭘 다 잘못한 것 같아요. 그냥 넘어진 거예요, 누가 기다릴까 봐 서두르다가. 더 안 다쳐서 다행인 거고 다음부턴 불 켜고 움직이면 되는 거고”라는 덤덤하지만, 온기 가득한 영도의 말은 자책하는 다정에게 잔잔하게 스며들었고, 시청자들은 “같이 위로받았다”며 공감했다.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다” (4화)
다정에게 진짜 전하고 싶었던 영도의 위로는 따로 있었다. 4화 방송 말미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다. 깨어져도 된다. 힘내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를 붙잡고 일어나도 된다. 그리고 하마터면 할 뻔했던 말도 있었다.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다”라는 영도의 속마음이 독백으로 울려 퍼지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서현진을 바라보는 김동욱의 다정한 눈빛, 미소는 심장을 더욱더 몽글거리게 했다.
“강다정 씨를 좋아하게 됐어요” (7화)
진정성 담긴 연기로 시청자에게 감동과 설렘,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김동욱 표 힐링로맨스 tvN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