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관계자 측은 4일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MC를 맡고 있는 박수홍에 대해 “오는 6일 예정된 녹화는 정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박수홍 씨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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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친형 박 모 씨와 대질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이에 박수홍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과호흡으로 인한 실신으로 쓰러졌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다.
노 변호사는 현재 박수홍의 부친이 박수홍의 형인 큰 아들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부친은 모든 횡령과 자산관리는 본인이 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친족상도례 대상으로 처벌 받지 않는다. 친족상도례는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간 일어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 형을 면제하는 특례조항이다. 형은 비동거 친족으로서 범죄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 고소하면 처벌 가능하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8일 박수홍 친형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을 결정했다. 최근에는 박수홍의 형수 이모 씨가 200억 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