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감각 살아난 손흥민, 맨시티 상대 '골=승리' 공식 재현?

  • 등록 2023-02-03 오후 3:56:01

    수정 2023-02-03 오후 3:56:01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되살린 손흥민(31·토트넘)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득점포 부활에 나선다.

손흥민은 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현재 승점 36으로 리그 5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펼치다 최근 부진에 빠진 토트넘의 현실적인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는 4위권 진입이다.

다시 4위 싸움을 벌이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맨시티를 꺾고 승점 3을 보태면 3위 뉴캐슬 유나니티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9)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토트넘에게는 악재와 호재가 모두 있다. 악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담낭염 진단을 받아 담낭 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점이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회복 시간이 필요해 이번 맨시티전 벤치를 지킬 수 없다. 대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경기를 지휘한다.

호재는 손흥민이다. 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챔피언십(2부)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FA컵 32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골이었다. 특히 멀티골은 지난해 10월 13일 프랑크푸르트와 UCL 조별리그 경기 이후 108일 만이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손흥민 특유의 슈팅 감각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손흥민의 최대 강점은 슈팅이다. 특히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또는 왼발 강하게 감아차는 슈팅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제대로 맞으면 수비나 골키퍼가 알고도 막을 수 없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에 등극했을때 손흥민의 슈팅 감각은 단연 최고였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슈팅이 잘 보이지 않았다. 시도는 계속 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히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난 FA컵 경기에선 장기인 감아차기가 되살아났다. 체력적 부담과 안와골절 수술 여파에서 벗어나 폼이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맨시티와 16차례 만나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토트넘이 지금 홈구장을 사용한 2019년 4월 이후 4차례 홈경기애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승리했다. 그런 기분좋은 통계가 이번에도 이어지길 토트넘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황희찬(27)의 소속팀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5일 0시 리버풀과 대결한다. 울버햄프턴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승점을 추가, 17위로 올라서 간신히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이제 목표는 승리를 추가해 최대한 강등권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리버풀도 상황이 안좋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리그 순위가 9위(승점 29)까지 떨어졌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로페테기 감독이 온 이후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고 있는 황희찬도 주전 자리를 확실히 굳히기 위해선 득점이 필요하다. 황희찬은 지난달 8일 리버풀과 FA컵 3라운드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린 바 있다. 그의 마수걸이 시즌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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